오늘은 통신사 미환급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신사 미환급금이란, 번호이동 해지나 유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때 발생하는 과납요금, 보증금 등의 선납금을 받지 못한 금액을 말합니다. 이런 미환급금은 통신사가 이용자에게 환불해야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이용자가 신경쓰지 않는 경우에는 통신사에 남아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미환급금의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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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미환급 금액은 31억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통신 3사의 미환급 금액이 31억 2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SK텔레콤이 15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유플러스가 10억 원, KT가 5억8000만원이었습니다. 미환급 건수로는 LG유플러스가 37만254건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17만2532건, SK텔레콤이 9만2597건 순이었습니다.
왜 미환급 금액이 쌓여있는 걸까?
통신사들은 미환급 금액을 보유한 이용자에게 문자나 우편 등을 통해 환불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금액이 너무 작아서 신경쓰지 않거나, 번거롭다고 생각해서 환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경우 평균 건당 환불 금액이 2679원에 불과합니다. 이런 소액의 환불을 위해 번호이동증명서나 해지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용자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미환급 금액을 조회하고 환불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미환급 금액을 조회하고 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미환급금을 조회하고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KAIT 홈페이지에서는 통신사별로 미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미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홈페이지 모두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면 미환급금의 존재 여부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환급금이 있다면, 통신사에 연락하여 환불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